▲ 우울증 환자 급증(자료사진 = 한경DB)
지난 5년간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6000명에서 지난해 66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5년간 19.6%나 증가한 수치로, 우울증 환자 급증은 연평균 4.6% 늘어난 셈. 70대 이상 환자가 전체 22%로 가장 많았고, 50대 21%, 60대는 17.4%를 차지해 50대 이상이 전체 61%에 달했다.
심평원은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명예 퇴직 등 사회적 압박이,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심리적 허무감 등이 우울증 환자 급증 원인으로 보인다"며 "우울증을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약물과 정신과 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며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는 술을 피하고 걷기나 조깅, 수영 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울증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울증 환자 급증, 이 정도였구나" "우울증 환자 급증, 60대보다 50대가 더 많구나" "우울증 환자 급증, 정말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