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기관들이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데 11차례에 걸쳐 예산 8억2,1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카라(왼쪽)와 슈퍼주니어>
이 의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홍보대사 위촉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카라와 원더걸스가 화보·뮤직비디오 등 각종 홍보물을 제작한 후 각각 2억5천만원과 1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슈퍼주니어는 한식 홍보영상 촬영 등을 하며 2억2천만원을 받았고
비(정지훈)도 한식홍보 광고·포스터 제작 등의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연아는 2010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홍보를 하면서 위촉비를 받지 않았다.
이 의원은 "정부기관과 시민단체의 홍보대사는 대부분 무보수·명예직인데 몇몇 연예인들은 이름만 '홍보대사'일 뿐
실제로는 광고모델 역할을 하며 수억원을 챙겼다"면서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홍보대사의 경우는 따로 돈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비난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