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차승원 친부소송 이후 팬 됐다...만나고 싶어"

입력 2014-10-27 10:37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이른바 '차승원 친부소송' 이후 배우 차승원의 열렬한 팬이 됐다고 밝혔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27일 KBS2 '여유만만'의 차승원 아들 친부 소송사건으로 돌아본 '핏줄 이야기 특집'에 출연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차승원 아들 차노아의 친부가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말하던 중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인데 남 일 같지 않다. 차승원의 팬으로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이런 대응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정말 괜찮은 사람 같다. 자신의 모든 걸 내려놓고 선택한 것인데, 그게 또 어렸을 때 선택한 것이다. 어릴 때 그녀를 선택했고 그건 그림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조 모 씨가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그의 부인 이모씨를 상대로 1억여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그는 차승원이 차노아를 자신의 친아들인 듯이 방송 등에서 이야기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자 차승원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2년 전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차노아)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차노아에 이어 부인과의 사이에 딸 차예니까지 1남 1녀를 뒀다.

조 모 씨는 대중의 여론이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자 소를 취하했고, 손해배상 소송 또한 이로써 끝났다. 네티즌들은 "김보민 차승원, 꼭 만나시길" "김보민, 차승원 팬이었구나" "김보민 차승원 팬이라니...남편 김남일이 질투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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