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의 동부특수강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과 관련해 인수 가격이 다소 높지만 시가총액 대비 투자금액 부담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인수가격은 2천600~2천800억 원을 제시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동부특수강 적정가치대비 천억 원 비싸지만 시가 총액의 1.3% 규모에 불과해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동부특수강은 선재 가공업체로 현대제철의 특수강 공장이 완공되면 여기서 생산되는 선재로 해당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순차입금은 2분기말 기준 12조 원으로 지속적인 설비투자에 대한 시장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어차피 필요한 투자이고, 선재 2차 가공시장의 중복 투자 가능성이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