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성장성·지배구조 변환 긍정적…'매수'" - 하이

입력 2014-10-27 09:32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S에 대해 상장 시 지배구조 변환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그룹 내 전속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한편 제조, 유통, 금융 등 대외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2011년 이후 물류IT 중심의 해외사업에 진출했고 삼성네트웍스와 삼성에스엔에스의 합병을 통해 통신부문 사업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 향후 해외 성장성이 극대화될 전망이고 사물인터넷, 빅테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 시 삼성SDS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짐에 따라 향후 지배구조상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상승시켜야 하는 당위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오는 29~30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5~6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중순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구조는 신주 발행 없이 삼성전기 보유지분 609만9604주(7.88%)만 내놓는 구주매출 형식으로 희망공모액 15만~19만원으로 제시해 공모규모는 9150억~1조1590억원에 이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