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김경란과 3개월 만에 결혼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준 사람"

입력 2014-10-27 02:13


김상민이 김경란과 결혼소감을 밝혀 화제다.

26일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올해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며 “내년 1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지난 7월 한 행사에서 맺은 인연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 모두 기독교 신자며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다는 부분 역시 둘의 사랑을 키우게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김상민 의원의 고향인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신혼집을 꾸릴 계획이다.

지난 26일 방송인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상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상민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그런 제가 경란 씨와 결혼을 한다니 온통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어찌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 씨처럼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만나온 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나처럼 평범한 집안, 특별한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또 간절히 바라며 살아왔는데 그렇게 살아온 저의 삶을 경란 씨는 누구보다 크게 평가해주고 인정해줬다.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저의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되어주었다”라고 김경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김상민 의원은 김경란은 평강공주라고 칭하며 “열정과 간절함으로 들끓기만 했던 저의 삶에 단단하지만 여유롭고 많은 사람들을 품으며 살아가는 삶을 알려줬다. 반의 반쪽 인생도 못살아온 저에게 경란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다”라며 “경란씨를 통해 저의 얼굴, 표정, 목소리, 마음, 행동까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상민 의원은 “저는 지금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여러분도 언젠가 멀리 바라보기만 했던 창문 밖의 풍경이 여러분의 현실로 꼭 다가오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한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큰 격려와 축복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은 오는 1월6일 오후 6시30분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