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자체 최고 시청률 3.6% 기록, 실감나는 현장 묘사 '눈길'

입력 2014-10-26 10:54
tvN '미생'이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미생'이 평균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시청률 공약 조건이었던 3%를 돌파해 '미생'의 주역 6인인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은 간식 및 맥주 쏘기, 프리허그 등의 공약을 조만간 이행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입사를 가리는 인턴들의 프레젠테이션(PT) 경쟁이 그려졌다. 이번 PT 장면은 한 시퀀스가 무려 약 40분에 달하는 분량이었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실제 입사 PT 현장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묘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장그래(임시완)는 PT를 준비하며 현장만을 강조하는 한석율(변요한)과의 의견 차이로 갈등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현장의 중요함을 아는 한석율의 풍부한 지식과 재치, 그리고 개별 미션에서 보여준 장그래의 설득력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

당장 업무에 투입될 인력이 아쉬웠던 오상식 과장(이성민)은 장그래가 합격해 영업3팀으로 배치된 것을 탐탁지 않아 했지만 "어차피 들어오게 됐으니 어떻게든 버텨봐라. 버틴다는 건 완생으로 나아가는 거니까"라며,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엔 미생, 완생이란 말이 있다. 우린 아직 다 미생이다"라고 말해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생', 이 드라마 대박이다" "'미생', 완전 공감가" "'미생', 완생으로 나아가라니 명언이군" "'미생', 못 봤는데 챙겨봐야겠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미생'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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