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폴더인사, '대선배' 서태지 등장에 심사위원 체면 내려놓고 '넙죽'

입력 2014-10-26 01:34


백지영이 90도 폴더인사를 했다.

2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서태지 특집 경연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경연이 마무리된 후 참가자들의 합동무대가 끝나자 무대 위에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이번 경연 특집의 주인공 서태지였다.

서태지의 등장은 심사위원들도 몰랐던 듯 순간 멍한 표정을 지었고 그 중에서도 백지영은 뒤늦게 서태지을 알아 보곤 소스라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눈길을 끈 장면은 그 이후. 자리에서 일어난 백지영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어쩔 줄 몰라했고 서태지를 향해 90도로 허리를 넙죽 굽히며 폴더 인사를 했다.

'문화대통령'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대선배 서태지 앞에서 백지영 역시 한 명의 팬이었고, 심사위원의 권위와 위엄을 잠시 내려놓은 채 그 순간만큼은 수줍은 소녀팬이된 모습이었다.

이에 백지영의 폴더인사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지영 폴더인사보고도 깜짝 놀랐다", "백지영 폴더인사 하는 거 보면서 백지영도 진짜 순수한 한명의 팬이구나 싶었다", "백지영 폴더인사, 서태지 나올 때 일반인들 보다더 좋아하더라 귀여웠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