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나영희, 김현주에게 "본분 지켜라' 으름장

입력 2014-10-26 01:34


10월 25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문태주(김상경)과 차강심(김현주)의 모습에 발끈하는 나영희(백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에 업무를 보러 온 백설희(나영희)는 우연히 태주(김상경)와 강심(김현주)에 대해 수군거리는 직원들의 말을 듣게 됐고 곧바로 태주(김상경)의 방을 찾아갔다.

설희(나영희)는 차강심(김현주)을 보자마자 "태주(문태주)한테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고? 대체 무슨 말일까? 모닝커피에 매운 떡볶이까지. 내가 이런 구질구질한 이야기 두 번 다시 안하고 싶댔지? 내가 한 충고가 안 먹히는 거 있는 건가 차실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 때 회의에서 마친 임원들이 태주(김상경)의 방에서 나왔고, 차강심(김현주)은 "그런 게 아니다. 상무님께 오신 거 말씀 드리겠다"라며 말을 돌렸다.



그 순간 강심(김현주)의 전화가 울리면서 태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문태주(김상경)는 "차실장, 난데요, 오늘 퇴근 같이 합시다.. 집에 샤워기 꼭지가 고장 난 것 같은데 그것도 좀 봐줄겸요. 아, 그리고 오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어때요? 라고 말했다.

당황한 강심(김현주)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태주는 자신의 말에 답이 없자 “왜 말을 하는데 대답을 하지 않는거냐”라며 방에서 뛰쳐나왔다. 태주(김상경)는 설희(나영희)가 서 있는 모습을 보며 당황한 얼굴로 “오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며 사무실로 함께 들어갔다.

이 두 사람이 방으로 들어가자 강심(김현주)은 "알리오 올리오 같은 소리 하고 있다. 정말 못살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후 백설희(나영희)는 문태주(김상경)의 방으로 들어가 “수많은 눈과 귀가 두 사람을 주목하고 있다. 어떻게 격 떨어지게 여비서를 만날 수 있냐. 자꾸 만나면 나도 어쩔 수 없다. 회장님께 전하겠다”라며 협박했다.

이 말을 바깥에서 고스란히 다 듣던 차강심(김현주)은 상처를 받았고 설희(나영희)는 문태주(김상경)의 방을 나와 다시 한 번 차강심(김현주)에게 “차실장도 다 들었지?본분 지켜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