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6일 만에’ 선동열 사퇴 배경은…‘안치홍 사태'? “충격”

입력 2014-10-26 00:00
수정 2014-10-26 00:02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재계약 한지 불과 6일 만에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KIA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동열 감독이 감독 재신임을 받고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지난 3년간의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구 팬들은 선동열 감독의 사퇴에 대해 KIA와 재계약 이후 쏟아지는 팬들의 비난과 안치홍 사태가 선동열의 사퇴 배경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선동열 감독이 재임했던 지난 3년 동안 KIA가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8위에 그치면서 선 감독의 재계약은 KIA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경찰청 입대가 확정된 안치홍과 선동열 감독 사이에 구설수도 논란이 됐다. 안치홍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입대를 고집하자 선동열 감독이 '임의탈퇴선수로 묶어놓을 수 있다'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선동열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선동열 사퇴, 안치홍 사태도 영향 미쳤을 듯", "선동열 사퇴, 안타깝네", "선동열 사퇴, 성적부진만으로도 사퇴 이유 충분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KIA와 2년 동안 모두 10억 6000만원에 재계약한 바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