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장미희, 애 못 낳는다는 수군거림에 ‘참담’

입력 2014-10-25 23:00


연화가 속사정 모르는 남들의 뒷담화에 참담해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한 모임에서 여자들의 뒷담화를 듣게된 연화는 속이 상했고 마침 한강에서 시내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연화(장미희)는 여사들과의 모임을 갖고 있었다.

연화에게 말을 걸었던 여사들은 화장실에서 연화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연화의 몸이며 얼굴이 상한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회장, 영국(박상원)이 불쌍하다고들 쑥덕거렸다.

두 여사들은 연화가 자식이 없는 것을 입에 올리며 다른 데서라도 아이를 만들어와야 할 것 아니냐며 핏대 올려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애 안은 젊은 여자를 데리고 들어올 것이라고 자기들끼리 뒷담화를 하며 자리를 떠났다.

연화는 화장실 맨 마지막칸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두 여자들이 하는 말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해 보였다.

한편, 자식들 문제로 속상한 시내(이미숙)는 한강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땅만 보고 걸어오는 연화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연화는 지나가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들렀다 말했고, 시내는 연화에게 맥주 하나 마시라며 건넸다.

시내는 자식들 문제로 속이 뒤집어져 나왔다며 연화에게 “슬하에 자녀분은?” 이라고 물었다. 연화는 아이가 없다 말했고 시내는 부럽다며 “무자식이 상팔자란 얘기가 괜히 있나요” 라 말했다.

두 사람은 전망 좋은 한강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쓰린 속을 달래고 있었다.



한편, 영국이 집에 들어왔고 장모 필순(반효정)은 영국에게 피곤하겠다며 들어가 쉬라고 말했다. 그런 후 영국이 벗은 셔츠를 뒤지며 냄새를 맡는 등 혹시나 영국이 바람을 피지나 않았을지 검사를 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연화는 필순에게 “지금까지 이서방 속옷 검사했던거야?” 라며 소리쳤다. 필순은 혹시나 영국에게 여자가 생기면 자신들의 신세는 끝이라며 핑계를 댔다.

연화는 다시는 필순에게 그러지 말라했지만, 필순은 그 말을 듣는체 마는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