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고교서 총격,2명 숨지고 4명 부상...범행 이유 '데이트 거절' 때문?

입력 2014-10-25 15:19


미국 워싱턴주의 한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시애틀 인근의 매리스빌-필척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총성이 울리자 식당 주변 학생들은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렸고, 일부 학생은 창문을 통해 대피하면서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사건 용의자는 이 학교에 다니는 9학년 신입생 풋볼선수인 제이린 프라이버로,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총격 직전 범인이 한 여학생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크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총격범이 자살한 이후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자 오전 11시쯤 학생들은 머리에 손을 얹은 채 학교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한 채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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