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이 도베르만 돌보기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태곤이 친구의 부탁으로 도베르만을 하루 맡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곤은 도베르만과 직접 산책에 나서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 동물 병원에 들러 칠면조 힘줄도 간식으로 사주는가 하면 잔디에서 볼일을 보는 도베르만을 응원해주는 팔불출의 모습도 보였다. 도베르만이 계단으로 내려오는 것을 겁내하자 이태곤은 도베르만을 들고 낑낑대며 직접 내려오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후 이태곤은 도베르만을 씻기고 밥을 주려 했다. 생닭가슴살을 먹여야 한다는 말에 썰어서 내밀었지만 도베르만은 먹기를 거부했다. 작게 썰어서 주어도 이내 씹다가 금방 뱉을 뿐이었다. 이태곤은 고기를 잘게 다져서 줬다. 그제야 도베르만은 집어 삼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이태곤은 "이빨이 안 좋니 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휴식시간이 됐다. 이태곤은 술 한잔을 들고 거실에 누웠다. 이때 냄새를 맡은 도베르만은 이태곤이 먹는 술잔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식겁한 이태곤은 얼른 컵을 빼앗아 들고는 "이건 너 먹으면 안돼. 먹는 거 아냐"라고 타일렀다. 그리고는 "너 술 좋아하니?"라고 물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