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 12년간 동일 배우, 독특한 성장영화 화제 “평점 최고수준”

입력 2014-10-24 20:07
수정 2014-10-24 20:10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보이후드'가 화제다.

23일 제 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10년 내 가장 위대한 영화', '올해 최고의 영화' 등의 극찬을 받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보이후드’가 관객과 만났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등의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과 성장을 주목해온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는 여섯 살 소년 메이슨이 열여덟 살이 되는 동안 그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드러낸다.



‘보이후드’는 예고편에서 주연으로 등장하는 에단 호크를 비롯해 패트리샤 아케이트,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진솔한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고 영상 속에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같은 배우들을 계속 기용해 매년 조금씩 찍어나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 영화는 가상의 가족이 12년간 성장해가는 내용이다.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하나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의 엄마 올리비아 역을 맡은 패트리샤 아케이트는 “그의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출연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빠 메이슨 시니어 역의 에단 호크 역시 “아주 독창적인 작품”이라며 “내 평생 이런 영화는 처음 찍어 본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보이후드'가 주목받는 가운데 영화팬들이 전문가 평점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네이버 영화 페이지의 '보이후드' 현재 전문가 평점은 9.5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평점에 깐깐하기로 유명한 평론가 박평식, 이용철이 준 높은 평점에 네티즌들은 "10점을 준 것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보이후드, 어떤 식으로 찍은걸까?" "보이후드, 궁금하게 하네" "보이후드, ‘비포’시리즈 진짜 좋아하는데" "보이후드,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