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개방의 날 행사를 3일 동안 진행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한국의 현대에 물들어있는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북촌 개방의 날 '숨은 북촌 찾기'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유서 깊은 한옥 주거지인 북촌은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사라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마지막까지 지키고 있는 한옥 명소로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다.
북촌 개방의 날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북촌문화센터 외에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한옥공방, 주민단체 등 53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선 토크콘서트, 씨네코드 선재에선 영화 '북촌방향'과 '자유의 언덕' 상영회를 할 예정이며, 창우극장에선 한국 타악기 음악 공연, 북촌동양문화박물관에선 전통차(茶) 전시회가 열린다고 한다.
또한, 한상수 자수공방, 가회민화공방, 동림매듭공방 등 13곳에서도 작품 전시회와 체험 행사가 운영되어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없던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7채의 한옥 주민이 문을 열어 내부를 공개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픈하우스 행사도 열려 직접 한옥에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또 북촌의 역사, 문학, 건축, 공예,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4일 오후 4시에는 북촌문화센터에서 국악인 박애리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25일에는 한마음 장터와 마을음악회, 26일에는 전통문화 작품 발표회가 열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