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단독 범행인듯… 총격 이유는 여권?

입력 2014-10-24 17:57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사건 결론이 내려졌다.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은 범인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어졌다.

캐나다 현지 경찰은 "지난 22일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기난사 사건은 마이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클 제하프-비보는 오타와 중심부 국립전쟁기념관에서 보초를 서던 군인에게 총격을 가한 뒤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RCMP)의 밥 폴슨 국장은 "이번 주 일어난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정황이 없다"며 "경찰은 제하프-비보가 단독으로 범행을 벌였으며 전쟁기념관과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두 차례 공격 모두 그가 벌였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권 발급이 늦어진 것이 범행 동기의 일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제하프-비보가 '고위험 여행객'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테러 용의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이 시리아로 가려했던 것 같다면서 최근 일어난 캐나다 군인 대상 차량 사고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CNN 등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제하프-비보는 지하디스트, 이슬람 성전주의자와 연계돼 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진 제하프-비보가 시리아로 가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최근 여권 발급 신청을 했다고 밝히며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스티븐 하퍼 총리는 캐나다가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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