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부터 ‘패션왕’ 주원까지…만찢남 전성시대

입력 2014-10-24 17:11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아파트’, ‘26년’, ‘이끼’ 등과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 ‘예쁜 남자’ 등 수많은 웹툰 들이 영상화된 가운데 거대한 웹툰 바람을 일으키는 두 작품이 리메이크돼 화제를 모은다. 바로 기안84 원작의 ‘패션왕’과 윤태호 원작의 ‘미생’이 그 주인공. 두 작품은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그 중심에 선 주인공 주원과 임시완 또한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새로운 작품이다. ‘각시탈’, ‘굿 닥터’, ‘내일도 칸타빌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드라마 속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대세 배우 주원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션왕’에서 주원은 ‘무기명’이라 불리는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 역을 맡아 웹툰에서 그대로 걸어 나온 듯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일 예정.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여온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커다란 안경, 덥수룩한 헤어스타일, 촌스러운 의상을 통해 빵셔틀 ‘우기명’으로 변신, 또 한 번의 만화 싱크로율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은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속 임시완의 헤어스타일과 표정, 의상 등 다채로운 모습은 원작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눈길을 끈다.

특히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 20대 청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미운오리새끼로 세상에 홀로 버려진 장그래가 피 튀기는 냉정한 사회 속에서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패션왕’의 주원, ‘미생’ 임시완까지 원작 웹툰 캐릭터를 능가하는 매력과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활약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