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새 용병 폴리나 라히모바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사진 = KBSN소포츠)
현대건설 새 용병 폴리나 라히모바(24·이하 폴리)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건설은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4 16-25 25-22 25-21)로 격파했다.
이날의 수훈갑은 폴리였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197㎝ 75kg 폴리는 발군의 기량을 펼쳤다. 강한 서브와 전천후 공격으로 흥국생명을 융단 폭격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두 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흥국생명은 루크의 강력한 공격과 조송화의 블로킹 등으로 21-20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엔 ‘무서운 신인’ 폴리가 있었다. 폴리는 타점 높은 공격으로 23-22 역전 시나리오를 썼다. 이어 양효진(13점)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극적으로 3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폴리-양효진(13득점)-황연주(13점) 3각 편대가 불을 뿜으며 25-21, 세트스코어 3-1로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같은 날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8-26 25-23)으로 완파했다. 마이클 산체스가 27점을 올리며 리그 2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