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4천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6.93% 증가한 규모입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천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0% 늘었습니다.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지난해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습니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적정 수준의 여신성장 지속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3분기에 1조6천2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86억원) 증가했지만, 3분기 누적으로 4조7천7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3천51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 누적으로 1조16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습니다. 방카슈랑스수수료 감소 및 지난해 4분기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신용카드 팩토링채권 관련 수수료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자산건전성 제고노력으로 3분기 중 전분기 대비 2.6%(86억원) 감소한 3천2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7.2%(1천950억원) 감소한 9천3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룹 내 최대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3천5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75%, 전분기 대비로는 24.5% 개선됐습니다. 3분기 누적으로는 9천47억원을 거둬, 같은 기간 39.9% 늘었습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1.85%로 전분기 대비 0.03%p 증가했습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이자마진(NIM)은 3분기 2.52%로 전분기 대비 0.04%p 상승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99조9천억원으로 나타났고,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5조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