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내 딸 안리원, 악플이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안타까운 심경 토로

입력 2014-10-24 15:56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에 대한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혜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출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이름은 '안정환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은 "안리원, 힘내기를 바란다", "안리원, 항상 그대를 응원하는 안정환이 있다", "안리원, 안정환과 이혜원이 부모면 말 다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정환은 현재 아들 안리환과 함께 MBC '아빠어디가'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이혜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