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딸 안리원 향한 악플에 심경 토로 '한참을 울었다'

입력 2014-10-24 15:17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딸을 향한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24일 이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로 인해 딸 안리원이 받는 상처에 대해 밝혔다.

이헤원은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이름은 '안정환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현재 아들 안리환과 함께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있다. 딸 안리원과 아내 이혜원 역시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리원, 아이에게 악플다는 사람들 정신이 이상한거 아닌가" "안리원, 힘내렴!" "안리원, 마음이 아프네요" "안리원, 그래도 좋은 부모님이 계시니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lemontree)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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