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을 수집하다"...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개최

입력 2014-10-24 14:05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특별전 '동양(東洋)을 수집하다-일제강점기 아시아 문화재의 수집과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박물관이 수집한 아시아 문화유산이 갖는 의미와 수집 및 전시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제목처럼 '동양'이란 단어의 궤적을 찾아가듯이 일제강점기 모인 아시아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내력에 주목한다.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은 스스로를 '동양 유일의 문명국'으로 여겼고 '낙후된' 동양을 문명세계로 인도할 적임자라 자부했다.

일본이 승자의 시선을 바탕으로 조선총독부박물관, 이왕가박물관 미술관에 수집한 문화재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문화재는 1600여 건으로 중국 한나라 고분 출토품부터 근대 일본미술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각 단락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제1부 “동아시아의 고대: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는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중국 베이징(北京), 만주, 일본 규슈(九州) 등에서 수집한 문화재를 전시한다.

제2부 “서역 미술: 조선총독부박물관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중앙아시아 소장품에 담겨있는 역사를 소개한다.

제3부 “불교조각: 이왕가박물관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이왕가박물관에서 수집한 중국불교조각을 살펴본다.

제4부 “일본근대미술: 이왕가미술관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이왕가미술관에서 수집하고 전시했던 일본근대미술을 통해 그것이 갖는 의미를 돌아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출품된 문화재 및 참고자료를 포함해 148매의 도판이 수록된 이번 전시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과 공공누리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