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상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치의에 따르면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했다.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을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혈압은 안정돼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신해철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해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해철의 상태가 과거 받았던 위밴드 수술의 부작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밴드 수술은 체중 감량을 위해 실리콘 재질의 밴드로 위의 상부를 묶어 식사량을 제한해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수술법이다. 위밴드 수술 부작용으로는 위 폐색 및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장협착이 발견돼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위밴드도 제거했다"라며 "위밴드와 장협착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보다 정확한 전후 관계는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신해철은 17일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새벽 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된 후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꼭 일어나시길"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좋아지셔야해요"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건강한 모습 보고싶어요"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꼭 괜찮아지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CA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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