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형제입니다' 김성균, "'런닝맨' 이름표 보는 순간..."(인터뷰)

입력 2014-10-24 14:08
배우 김성균이 ‘런닝맨’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최근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제작 필름있수다)와 관련된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본 주변 반응을 묻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함께 찍었던 배우들을 언급했다.

이날 김성균은 “아직도 연락을 자주 한다. 서로 바쁘다 보니까 단체 채팅방에서 자주 만나고 있다. VIP시사회에는 신원호 PD와 고아라가 왔다. 호준이는 온다고 했는데 영화 촬영 때문에 못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균은 “아라가 꺽꺽 울면서 영화를 봤다고 했다. 그런데 화장이 안 번져 있었는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출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성균은 “웃다가 왔다. 조진웅 형이 재밌게 잘했다. 하다보니까 재밌더라. 뛰다보니까 동네 형들이랑 술래잡기하고 얼음 땡하는 기분이라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성균은 게임 말미 자신의 이름표를 뗀 ‘이광수’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성균은 다른 사람의 이름표를 뗀 것에 대해 “그게 신기하다. 연합했는데 이름표를 보는 순간 뭔가에 홀리듯이 손이 가더라. 탐욕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왕관이 탐났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거의 끝까지 살아남은 걸로도 만족스럽다”며 웃어보였다.

김성균은 “집에서 천원 주고 다시보기를 하면서 깔깔 웃었다”며 “둘째 아들이 본방송을 봤는데 ‘아빠가 이긴 거냐’고 했다더라. 거짓말로 와이프가 이겼다고 하니까 ‘신난다’하고는 잤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힐링 코미디. 절찬 상영중.(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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