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수영 "살고싶어, 나 좀 살려줘" 오열

입력 2014-10-24 10:31
MBC '내 생애 봄날'의 수영이 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내비치며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내 생애 봄날'에서는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봄이(수영)가 아픈 몸을 이끌고 동하(감우성)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와 기적적으로 깨어난 봄이는 동하와의 만남을 거절했지만 밤새 병원을 지켰던 동하가 사라지자 동하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에 깜짝 놀란 동하가 "어떻게 된 거에요. 여긴 어떻게 왔어요"라며 걱정하자 봄이는 "보고 싶어서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봄이는 "가라고 해놓고 가 버렸을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내가 너무 미안해요"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갑자기 병원에서 사라진 봄이 때문에 화가 난 봄이 엄마 명희(심혜진)는 "너 정말 죽고 싶어?"라며 다그쳤지만 봄이는 "살고 싶어. 나 건강하게 저 사람이랑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 엄마. 동욱오빠 나 좀 살려줘"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영 오열, 연기 잘 한다" "수영 오열, 아 정말 슬프다" "수영 오열, 봄이 사랑하게 해주세요" "수영 오열, 새드엔딩 싫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내 생애 봄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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