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구사일생 '슈퍼스타K6', 어서와~

입력 2014-10-24 09:04
수정 2014-10-24 11:02


'썰전'에서 '슈퍼스타K'를 재조명했다.

10월 23일 '썰전'에서는 '끝에서 온 슈스케, 어서와~ 이런 반응 오랜만이지?'란 주제로 썰을 풀었다.

'슈스케' 시즌6이 화제성으로 봤을 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스타K'가 부활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요건들에 대해 짚어봤다.

김구라는 이번 '슈스케'가 전시즌을 같이 했던 조연출을 메인PD로 세우면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일컬었다. 어깨너머로 노하우를 배워왔던 김무현PD가 진두지휘를 한 것이다. 작가 역시 서브작가를 메인작가로 투입하면서 '슈퍼스타K' 그림이 더 명확하게 그려졌다고.

김구라는 "가장 슈스케를 잘 아는" 산증인들이 나선 것이라고 봤다. 그는 '1박2일' 역시 막내PD면서 '1박2일'의 성장 과정을 다 지켜본 유호진PD가 나서며 '1박2일'을 부활시켰듯이 '슈스케'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약점과 강점을 다 알기 때문에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살릴 것은 잘 살린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박지윤은 "순해졌다"는 평을 했다. 이어 이번 '슈스케'는 옛날 '슈스케' 절정의 느낌도 나고, 악마의 편집은 확실히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지난 시즌엔 화제성을 불러일으킬 만한 참가자가 약했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옛날 곡들을 발견해내면서 예전곡보다 편곡한 곡이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번 '슈퍼스타K'는' 곽진언, 김필, 임도혁 세 사람이 부른 '당신만이'만으로도 충분히 화제몰이를 해왔다. 그리고 이 세 사람은 그 동안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들 한 사람, 한 사람만으로도 이미 밀도있는 볼거리가 되고 있다. 회가 거듭될 수록 이들의 밀도는 더욱 더 짙어지고, 이는 곧 '슈스케'를 시청하고 싶은 마음과 직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