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영돈PD-레이먼킴,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 '극적 화해'

입력 2014-10-24 02:20
▲ '해피투게더' 이영돈PD-레이먼킴 극적 화해

'해피투게더' 이영돈PD-레이먼킴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으로 대립관계에 있었던 레이먼 킴과 이영돈 PD가 '해피투게더'에서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미식가 특집'으로 이영돈 PD, 전 농구선수 서장훈, 셰프 레이먼 킴,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먼킴은 CNN과 인터뷰를 취소하고 '해피투게더'를 선택했다고 밝히고, '해피투게더'와 먼저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C 유재석은 레이먼킴에게 이영돈PD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냐고 물었고 레이먼킴은 '작가가 끝까지 숨기다가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이영돈PD는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 당시를 회상하며 "누군가 제보를 했다"면서 "상당수가 실제로 파라핀으로 벌집을 만들었더라. 그래서 방송을 했는데 레이먼 킴이 인터넷에서 문제제기를 해서 화제가 됐다. 그대로 넘어갈 수가 없어서 레이먼 킴의 주장을 추가 검증한 뒤 방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돈PD는 "고발 프로그램은 다함께 발전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많이 하다 보니 레이먼 킴처럼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레이먼 킴은 "이제는 오히려 이영돈PD에게 감사하다"며 "사실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해보니, 비양심적인 업체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업체가 대부분 떠나고 제대로 된 것들만 남았다"고 밝히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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