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차세대 융복합 기술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해 과거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 뿐아니라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LG사이언스파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잘 보여준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창조경제 거점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17개 지역에 만들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기업이 멘토역할을 자임하면서 대기업의 역할과 공헌이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창조경제를 위한 대·중소기업 R&D 협력의 거점이 된다면 동반성장 생태계는 더욱 활기차게 될 것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가 동반성장의 성공모델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내 10개 주요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차세대 융복합 기술연구단지로 박 대통령의 기공식 참석은 대기업의 국내 투자를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기공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LG그룹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