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수가 대성의 회사를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차용수는 도봉산에 대성제분 주가를 잘 지켜보라며 대성의 회사에 어떤 ‘복수의 칼날’을 가는지 궁금케 만들었다.
정임(최지나)은 새롭게 빵집을 열기 위해 가게 계약을 위한 절차를 밟으며 기뻐했다. 정임이 부동산 밖으로 나와 부동산 주인과 인사를 하는 모습을 대성(최재성)은 한 편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었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차용수(전승빈)와 술을 기울이던 대성. 장마담(최수린)은 대성에게 강남에 신사옥을 짓고 있지 않냐 물었고 대성은 장마담의 정보력에 감탄했다.
대성은 차용수의 수완이 보통이 아니라며 시세보다 두배나 넘겨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차용수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것이 땅값인데 사실 속이 아주 쓰리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마담은 대성에게 술값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 농담을 던졌고, 차용수는 대성의 아들 태오의 일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넌지시 대성의 아들에 대해 물어봤다.
대성은 태오가 저 밑바닥에서부터 구르고 있다며 내심 태오의 바른 행동거지에 뿌듯해하고 있었고, 자신은 대성제분의 기반만 다져놓고 아들 태오가 넘겨받으면 열 손가락안에 드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대성은 차용수에 태오를 잘 부탁한다 말했고 차용수는 부탁은 자신이 드려야 한다며 한발짝 물렀다.
한편, 장마담은 대성에게 건축허가 승인을 받은 기념으로 축하주 한잔 더 하자며 잡아 세웠고 사실은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 말했다.
장마담은 6년 전 오늘이 다시 태어난 날이라며 지금처럼 살 바에는 차라리 죽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속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마담은 대성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는 듯 하다 말했고 대성은 오히려 축하주를 마실 수 있음에 고맙다 인사했다.
한편, 차용수는 도봉산(박재웅)을 불러다가 증권가 앞에 도착했고 도봉산에게 앞으로 여기를 하루 종일 지키는 거라고 말하며 대성제분의 주가만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차용수는 지켜보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즉시 자신에게 말하라 지시했고 이 일은 도봉산과 자신 둘만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단단히 해두어 차용수가 대성의 회사에 어떤 앙심을 품고 반격을 하려는지 궁금증이 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