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중환자실, '부은' 장이 심장 압박해…어머니 "괜찮을 것" 의연

입력 2014-10-23 11:10


가수 신해철(46)이 복부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의식 회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23일 오전 9시 신해철 씨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복부 응급 수술 후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해철은 22일 오후 8시부터 수술대에 올랐다. 앞서 어머니가 소식을 접하고 병원을 찾아 보호자로 등록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신해철 씨 모친의 동의하에 이날 오후 8시부터 복부를 개복하고 앞서 수술 받은 장 부위의 상태를 확인 뒤 수술에 들어갔다”며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3시간에 걸쳐 응급 처치하는 정도로 일단 수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 수술은 더 필요한 상태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다른 병원에서 장 협착증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던 바 있다. 다음날 퇴원했지만 가슴과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며 21일까지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으로 후송됐고, 오후 1시께 심정지까지 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검사 및 수술 결과 심장에는 문제가 없다. 소속사는 “심정지의 원인은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 때문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설명했지만 “병원 측에서도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조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쾌유를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해철 부모님은 약사 출신으로 서울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관계자들과 지인들을 되려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신해철 어머니가 병원에 있던 지인들에게 '간단한 수술일 것이다. 걱정마라. 아들 괜찮을 것이다'며 의연하게 위로까지 하시더라. 의연함에 고개가 숙여졌다"고 전했

이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중환자실, 평소 건강 상태 좋지 않다고 하더만" "신해철 중환자실, 다행이 심장 문제는 아니었구나" "신해철 중환자실, 장이 심장을 압박했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