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분기 사상 최대

입력 2014-10-23 09:35
수정 2014-10-23 16:29
<앵커>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 1조3천1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3천1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 상승했고 순이익은 1조950억 원으로 14%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이 SK하이닉스로 바뀐 뒤 사상 처음 30%를 돌파하며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D램은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PC 서버용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7% 증가했습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솔루션 제품 위주의 공급 확대로 26%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가격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공급면에서 보면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장벽이 높아 공급증가 속도가 늦춰지면서 전반적인 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연내 총 4조원대의 시설투자 계획을 밝히며 내년에도 시장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