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A051900)에 대해 높은 화장품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가치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화장품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면서 최근 중국인 구매 증가에 따른 높은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연구원은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생활용품과 음료와 같은 타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화장품 사업의 성장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화장품 사업의 이익 비중은 올해 50%에서 내년 53%로 점진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조2천304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천502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사업에서 높은 실적 성장을 달성했으나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부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전일(22일)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 유명 피부과 화장품인 CNP코스메틱스의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 받을 것으로 보이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