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심폐소생술 받고 3시간 수술... "심정지 원인 아직 못찾아"

입력 2014-10-23 03:56
수정 2014-10-31 16:36
▲ 신해철 심폐소생술 (사진=신해철 트위터)

'신해철 심폐소생술'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수 신해철이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3시간여의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지난 22일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며칠 전부터 몸이 안 좋아 오늘 새벽 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오늘 오후 1시 갑자기 심장이 멈춰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오후 2시 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8시에 시작된 수술이 약 3시간 뒤인 11시경에 끝났다"며 "현재 신해철은 중환자실로 이동해 가족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수술 결과에 대해서는 "의료진에게 아직 어떠한 말도 들은 게 없다"며 "우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최근 잦은 위경련 증상으로 자택 인근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 병원을 찾아 장협착 수술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22일 증세가 심각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오후 1시경 심장 이상이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몇 가지 검사를 거친 후 신해철은 심장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이후 수술절차를 밟은 뒤 오후 8시부터 3시간가량 심장이 아닌 다른 부위의 문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신해철이 심정지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과 몸 상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