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UP' 커피... 석회 가루도 같이 원샷?

입력 2014-10-22 20:35
수정 2014-10-22 20:40


'불만제로 UP'에서 커피 머신을 집중 해부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0월 22일 방송된 MBC 소비자 고발 버라이어티 '불만제로 UP' 91회에서는커피 머신의 보일러통 속을 들여다봤다. 거기에선 돌처럼 딱딱한 무언가가 나왔다. 스케일 가루였다.

보일러통 안에는 더 많은 스케일이 있었다. 정체모를 돌가루들이 커피 머신 안에는 왜 있었던 것일까. 스케일 제거를 위해 청소가 필수지만 석회 가루들이 돌조각이 될 정도로 그간 내부 청소를 하지 않은 것. 처음에는 이것들이 알갱이처럼 모여 있다가 누적되면서 딱딱하게 조개처럼 굳어지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 커피머신 엔지니어는 수리하기 위해 들어온 제품을 보여줬다. 사용기간이 4년된 커피머신. 비교적 깨끗한 외관을 보였다. 그러나 머신 안의 모습은 커피 찌꺼기로 가득했다. 머신 안은 부품 전체가 녹이 슨 것처럼 충격 그 자체였다.



'불만제로 UP'에서는 아닌 곳도 있지만,현재 다수의 커피 업체에서 이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했다. 스케일이 계속적으로 침착되면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고 설사, 식중독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스케일이 쌓이도록 방치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년 주기로 스케일 제거를 하게 되면 깨끗하고 커피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소비자들, 고작 오염된 커피를 마시려고 그토록 비싼 커피 값을 지불한 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