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뻐꾸기 둥지' 후속 '달콤한 비밀' 합류 "신소율과 연기 호흡"

입력 2014-10-22 18:05


배우 김흥수가 ‘달콤한 비밀’에 전격 합류한다.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지병현,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22일 “김흥수가 남자 주인공 천성운 역에 캐스팅돼 신소율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라고 밝혔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드라마.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가 화끈한 웃음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김흥수가 연기하게 될 천성운은 패션 회사 위너스 그룹의 본부장으로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냉철남이다. 내면의 상처가 있어 누구도 쉽사리 곁을 내주지 않는 인물. 그러나 싱글맘 한아름(신소율)과 얽히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특히 그녀의 딸 티파니를 통해 점차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모하며, 이들 모녀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로맨티스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1999년 KBS 드라마 ‘학교2’를 통해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김흥수는 지난 해 소집해제 후 KBS 드라마스페셜 ‘18세’, OCN ‘신의 퀴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광기 어린 왕으로 변신, 미친 존재감이라는 찬사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명실 공히 대세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김흥수는 이번‘달콤한 비밀’의 천성운 역을 통해 시크하고 차가운 철벽남부터 여심을 뒤흔들 로맨티스트까지 다양한 매력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신소율과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을 형성,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 밝고 유쾌한 기운을 한껏 불어넣을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달콤한 비밀’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는 “김흥수는 극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힘 있는 배우”라며 “일일극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확실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달콤한 비밀’은 ‘뻐꾸기 둥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