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을 이끌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한지 100일이 됩니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정책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초.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경제5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경제부총리가 중기중앙회를 찾은 것은 10년만입니다.
경제 정책의 중심에 중소기업이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9월2일, 중소기업인 간담회) “실절적으로 도움되는 정책 펼치겠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100일. 새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새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한다는 응답이 60%로 나타났습니다.
내수활성화, 민생안정, 경제혁신 등 3가지 경제정책 방향을 잘 설정했다는 의견도 70%에 달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을 연장하고,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아직 경기회복이 가시적인 수치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부터 경제정책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중소기업계는 전망합니다.
<인터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새 경제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중소기업의 70% 정도가 만족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일관된 경제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해결은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