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병이란,기온·습도 변화에 따라 발병...심하면 뇌출혈·심근경색까지

입력 2014-10-22 10:14
수정 2014-10-23 09:39


기상병이란 기온, 습도, 기압 등의 기상 변화에 따라서 병세가 달라지거나 발병하기도 하는 병을 일컫는다. 사람의 신체는 기상 변화에 따라 일정하게 유지하는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날씨에 따라 조절 능력이 불충분해지면 심신 부조화가 일어나고 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기상병을 일으키는 기상조건으로서는 저기압의 접근이나 전선 특히 한랭전선의 통과, 푄이 불 때이다. 이는 이들 기상계에 수반되는 기압, 기온, 습도, 바람 등이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이다.

기상의 변화와 발병과의 인과관계는 불분명한 점이 많지만 저기압이나 전신이 통과할 때 체내에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증대해 이것이 자율신경에 작용하면 발작을 일으키든지 통증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기상병의 전형적인 예로서는 신경통, 류머티즘, 상처의 통증, 천식의 발작, 뇌출혈, 심근경색, 급성충수염, 혈전, 담석 등이 있다. 난치병의 하나로 꼽히는 베체트병의 발작이나 정신장애도 기상변화와 관계가 깊다고 전해진다.

기상병이나 계절병을 예방하려면 쾌적한 실내기후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계절에 따라 다르나 실내 기온은 보통 18~20도, 습도는 60% 때가 가장 쾌적하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휴식, 위생 등을 통해 질병으로부터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상변화에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발바닥에 일정한 자극을 주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