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개통, 당처물동굴 비롯해 다양한 지질자원 관광

입력 2014-10-22 01:00


제주 김녕 지질 트레일 개통 소식이 화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5일 김녕어울림센터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개발된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개통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김녕·월정 지질 트레일 왕복코스는 총 14.6㎞로, 도보로 5시간 가량 걸린다.

김녕-월정 지역은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인 만장굴을 비롯,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지질자원과 그 지질을 원형으로 하는 독특한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질트레일은 2011년 개통된 '수월봉 지질트레일'과 지난 4월 선보인 '산방산-용머리 해안 지질트레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된 지질트레일 코스다.

김녕·월정 지질 트레일코스를 통해 천연기념물 제384호인 당처물동굴을 비롯한 용암동굴, 용암이 분출해 퇴적층을 덮으면서 넓은 용암대지를 형성한 '빌레지대' 등 다양한 지질자원을 둘러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특유의 어휙인 바릇잡이를 통해 소라,보말,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고 고망(구멍)낚시를 통해 물이 빠진 돌 사이 구멍에 낚시를 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