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가 송원근에게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이 무엄(송원근 분)에게 그림을 팔려다 실패하자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무엄에게 그림을 팔기 위해 나긋나긋한 모습을 보이고, 이를 모른 채 무엄은 백야의 술수에 넘어 간다.
무엄은 백야의 이름을 물어보며 '팔자 세겠네'라고 말하고, 이에 백야는 "뭐요?"라고 화를 내다가도 '참는다, 내가 그림 팔기 위해서'라며 속마음을 감춘다.
선지(백옥담 분)은 무엄이 화실을 찾는다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백야는 선지에게 문자로 신호를 준다.
선지는 무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바쁘게 준비를 하고, 드디어 백야가 무엄과 함께 화실에 입실했다.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로 인사를 하고, 선지는 도도하게 모르는 척 무엄을 맞이한다. 이에 무엄은 '내가 속을 모를지 아냐'며 '우아 떠는 것 봐라'라며 선지의 내숭을 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야는 이어 무엄에게 그림을 보이지만, 무엄은 의외로 저렴한 그림 가격에 육선중 작가의 그림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백야는 너무도 당당하게 자신의 그림이라며, 무엄이 꽃 그림이 있냐고 물어 그렇다고 답한 죄 밖에 없다고 했다. 무엄은 이에 “또 당했어”라고 한탄을 하고, 백야와 선지는 “그림도 볼 줄 모르는 무식한 개털”이라며 무엄에게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