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제14차 한중지도자포럼 참석차 방한한 탕자쉬안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보름 후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요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며칠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 총리와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중국 언론에서 이번 회동에 대해 보도를 많이 했고, 두분께서 같이 하신 공동인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박 대통령은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탕 위원께서 퇴임 후에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셔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두 나라를 위해 좋은 활동을 많이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내년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과거사 상처 치유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중요하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은 가장 중요한 핵심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