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하절기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서는 기온의 상승으로 초여름날씨가 이어지면서 감염성을 매개하는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9월말까지를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기간’으로 정하고 분무소독, 연막소독 등 집중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집중 방역대상은 쓰레기 매립장, 늪, 장기간 고인물 등 위생해충 서식지와 하수구, 침수지역 등 취약지역, 인구 밀집된 관광유원지 등이다.
시 보건소에서는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차량을 이용해 순회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되며,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읍면동 및 도서지역에도 지역 여건에 따라 차량과 오토바이를 활용해 연막소독과 분무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하수구와 정화조, 웅덩이, 배수로, 소류지 등에는 모기유충 방제와 해수욕장 및 휴양림 등 관광지는 위생해충 유인퇴치기 19대가 가동돼 퇴치효과를 높이게 된다.
시민 자율방역단에 소독약품과 소독기를 대여하고 내달에는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민간인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기를 무상으로 수리하는 등 시민 방역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달부터 오는 9월 말까지를 특별 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을 구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