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주시정부와 항주패션협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절강세계무역전시센터에서 진행한 항주 국제패션박람회 한국관 행사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글과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한말글의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진행된 한말글 패션공모전 상위 수상자들이 출품한 총 24벌의 옷을 가지고 항주 박람회에서 3일간의 홍보와 '한말글' 브랜드 패션쇼를 진행했다.
'한말글' 패션쇼는 현지 중국인들과 바이어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항주 국제 패션 박람회는 중국의 패션을 대표하는 타오바오와 알리바바의 본산으로, 매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고공행진하는 패션박람회로서 명성이 높다. 약 500개 이상의 부스가 참여하며 실크를 패브릭 베이스로 한 웨딩드레스와 패션브랜드, 여성의류쇼핑몰, 가먼트 등에서 새로운 교류 영역을 구상하고 바이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일본, 홍콩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와는 다르게 현장판매 또한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라리사, 프로비아 스포사 & 디어베일, JDS면세점, 한말글 총 5개의 업체가 출품을 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항주와 닝보에서 진행되는 패션쇼에선 한국제일미녀공회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끼로 한국관 홍보를 진행했다.
항주국제패션박람회의 이번 행사 한국주관사 엠프레젠트는 “원활한 패션쇼의 운영과 참가 브랜드의 만족을 위해 한국 모델을 대거 출연시키기로 했다. 이는 관객들의 반응과 함께 현지 주최사와 바이어들의 호응이 있어 차별화된 진행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엠프레젠트는 이 행사의 총괄대행을 맡아 진행했으며, 5년간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항주박람회와 닝보박람회, 한국제일미녀공회 등의 프로모션과 홍보를 통해 활로를 열고 있는 중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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