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김가은, 윤선우와 ‘티격태격’ 미운정 들라

입력 2014-10-21 11:00


들레와 태오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을 쌓아나갔다.

2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와 태오는 항상 티격태격이었지만 태오는 무심한척 들레를 신경써주고 있었고 들레는 그런 태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들레(김가은)는 아침을 먹으러 온 순희(김하균)와 태오(윤선우)의 밥상을 차려주면서 봉재(김진서)아저씨가 그것때문에 안 오는 거냐 물었다. 봉재가 노름 하는 사정을 알고 있었던 것.

들레는 별 일 없어야 한다며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찾아볼 거라 걱정하고 있자 태오는 쓸데없는 걱정 말라 타박이었다.

들레는 태오의 말에 빈정상해 “뭐라구요?” 라 되물었고, 태오는 갔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때 달려나가 구해야 하는 거냐 말했고, 들레는 “누가 댁한테 구해달래요?” 라며 서울 깍쟁이라더니 정말 인정머리 없다며 궁시렁댔다.

태오는 남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들레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에 걱정하고 있었던 탓인 듯 했다.

한편, 들레는 말끔한 차림으로 가게를 나서는 태오를 붙잡더니 어제 국수 맛을 어떻게 알았냐며 궁금해했다.

태오는 책에서 봤다 말했고 들레는 책에 그런 것도 나오냐 물었다. 두 사람은 책방으로 갔고 들레는 책구경으로 정신이 없었다.

들레는 태오에게 책방에 처음 온다며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이며 흥미롭게 봤던 책들을 집어들며 눈에 생기가 돌았다.



태오는 그런 들레를 보며 미소 지었다. 들레는 어느 순간 만화책이 있는 코너로 가 만화책을 넘겨봤고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 도영이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태오는 그런 들레의 말을 곰곰이 들어주며 들레가 고른 책까지 모두 계산을 해줬다. 들레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도 태오에게 고마워했다.

태오는 불쑥 고마워하는 들레에게 그러면 공부해보는 게 어떻겠냐 제안했다. 들레는 이게 무슨말인가 싶은 표정이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오던 들레와 태오는 티격태격하며 사이가 좋아 보였고, 서울상회 앞에서 기다리던 세영과 마주친 두 사람과 그런 두 사람을 보는 세영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