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유람선 속 사랑과 질투…뮤지컬 '아이러브 쇼보트'

입력 2014-10-21 10:09


뮤지컬 ‘아이러브 쇼보트’가 11월 9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호화 유람선 ‘쇼보트’에서 펼쳐지는 남녀 간의 오해와 질투, 사랑을 담는다. 민호는 ‘쇼보트’의 후계자이다. 그는 신분을 숨긴 채 엔지니어로 일하며 쇼걸인 해리에서 첫눈에 반하게 된다. 민호는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 때문에 해리와 이별의 위기를 마주하게 되고, 또 다른 쇼걸 여름은 친구의 애인인 민호를 몰래 짝사랑하며 가슴앓이 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넌센세이션’ 등을 연출한 이용균이 함께한다. 또한, 뮤지컬 ‘그날들’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오재익이 수퍼바이저를 맡는다.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의 윤아트컴퍼니가 제작한다.

이번 공연의 제작총감독을 맡은 안창경 대표는 “화려하고 멋진 무대는 많지만, 우리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쇼 그리고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순수 창작 뮤지컬은 없다”며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창작자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이 작품이 올 하반기 관객에게 멋진 이야기와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