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이상숙, 김혜선에게 최정윤 실종 때 입은 옷 전달

입력 2014-10-21 09:10


순정이 복희와 손을 잡았다.

10월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67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잃기 싫어 복희(김혜선 분)와 손 잡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순정은 복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만나자는 제의였다. 순정은 불안해했다. 현수는 순정의 친딸이 아니었고 복희가 이를 알고 있었다.

심지어 순정은 현수의 유괴범이었다. 만약 현수가 이를 알게 된다면 순정을 용서할 리 없었고 친엄마를 찾는다면 현수와의 인연은 끝이었다. 순정은 현수를 잃고 싶지 않았다.



복희는 순정의 이러한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복희는 이를 이용해 현수와 세란은 완벽하게 갈라놓을 심산이었다. 복희는 수호(강성민 분)와 멀어지고 경호(김정운 분)가 죽은 것이 현수의 탓이라고 여겼고 그에 대한 복수로 현수와 세란의 천륜조차 끊어놓을 계획이었던 것.

그런데 재복(임하룡 분)이 모든 인맥을 동원해 세란의 딸을 찾고 있다면 은현수를 찾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복희는 순정에게 “그쪽한테 뭘 받을 게 있다”라고 말했다. 순정은 집에 가 무언가를 챙겨 대복상사 회장실로 향했다. 복희가 순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복희는 자연스럽게 순정에게 가지고 온 물건을 건넸다. 그것은 현수를 데리고 올 때 현수가 입고 있던 배냇저고리였다.

복희는 순정에게 “당신 죽을 때까지 현수 엄마이고 싶다고 했지? 이걸로 내가 그렇게 해주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