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자니윤에 막말 논란 “연세 많으면 판단력 떨어진다”

입력 2014-10-20 20:27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훈 의원의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62) 위원장이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윤종승(예명 자니 윤·79) 상임감사를 향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라 뒤늦게 일부 대중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자니윤(윤승종) 감사에게 “인간은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79세면 쉬셔야 하는데 일을 하려 드나”고 말했다. 이어 “ “193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79세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왜 있겠냐”고 주장했다.

관련해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설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설훈 의원은 어르신들을 모욕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23년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셈”이라며 “설훈 위원장 논리대로라면 쉬어야 할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설훈 의원의 발언은 가장 정년이 긴 교수도 65세에 그만둔다는 점에서 79세인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가 감사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고령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며 앞서 설훈 의원 발언에 해명했다.

설훈 자니윤에 누리꾼들은 “설훈 자니윤 보기 안 좋네”, “설훈 자니윤 왜이렇게들 싸우지”, “설훈 자니윤 발언은 좀 심했다”, “설훈 자니윤 같이 늙는 처지에 너무 하신 듯”, “설훈 자니윤 비난을 하려거든 논리적으로 합시다”, “설훈 자니윤, 좋은 그림은 아니네”, “설훈 자니윤 제대로 사과하셔야 할 듯” 등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