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42·본명 정현철)가 후배 가수 아이유와 과거 함께 활동했던 YG 양현석에 대해 언급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서태지는 '소격동'으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 아이유에 대해 "(아이유와 부른) '소격동'은 정말 예쁜 노래였고 여자가 불렀으면 했다. 막연히 떠오르는 가수가 아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한 말이 실제로 이렇게 됐다. 이번에 아이유의 덕을 정말 많이 봤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후배 가수 아이유를 칭찬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서태지는 "그런 표현력과 힘을 가진 젊은 여가수의 존재 자체가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정말 아이유를 업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평창동 집에서 아이유와 녹음했다. 아내와 아이유가 함께 식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이어 과거 함께 활동했던 YG 양현석의 성공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서태지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로 함께 활동한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에 대해 “우리 양군(양현석)이 성공한 부분은 너무 뿌듯하고 기쁜 일이다”며 “과거 영광을 같이 한 친구들이 잘되는 것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컴백 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공교롭다고 생각한다”며 “이상한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요즘에 워낙 여러 가수들이 많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2009년 7월 정규 8집 ‘아토모스’(Atomos) 이후 5년 만에 정규 9집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비롯해 ‘소격동’, ‘숲속의 파이터’ 등 총 9트랙으로 구성됐다.
서태지 9집 음반은 20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컴백 서태지 아이유 양현석 소식에 네티즌들은 "컴백 서태지, 정말 아이유 업고 다니고 싶을 듯", "컴백 서태지, 양현석이랑 연락하는지 궁금하네", "컴백 서태지, 서태지 이번 곡 좋네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