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푸켓 근처 해상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태국 현지 경찰의 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관광객 37명과 승무원 등 총 42명을 태운 쾌속정이 태국 피피섬 관광을 마치고 푸켓으로 돌아오다 대형 어선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쾌속정 탑승자 가운데 10명은 구조됐고 27명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이다.
이 쾌속정은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났고, 당시 폭우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좀 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쾌속정의 탑승객은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으며 한국인은 총 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4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되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태국 경찰에 의해 탑승자 대부분이 구조됐지만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이중 10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이 중 한국인 관광객 고모 씨와 안모 씨만 실종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폭우로 인해 충돌한 사고이니만큼 구조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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