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저조한 음원 순위, 학창시절에도 성적표 싫어해"

입력 2014-10-20 17:09


서태지가 저조한 음원성적에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가수 서태지의 9집 앨범 ‘Queit Night’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5년 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정규 9집 ‘Queit Night’(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

특히 서태지는 8집 앨범에 이어 5년 만에 9집 앨범을 발매했지만, 그의 음원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이에 서태지는 “말씀드렸듯이 음원 성적이 저조하다. 근데 8집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아이유 덕분에 ‘소격동’이 롱런하고 있다. 그 덕분에 10대들이 서태지의 음악을 듣게 되는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을 성적으로 논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개인이 들었을 때 좋은 음악, 나쁜 음악으로 구분해 줬으면 좋겠다”며 “학교 다닐 또 성적표로 매겨지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성적보다는 음악 이야기를 하는 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콰이어트 나이트’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이 담긴 앨범으로 1년의 휴식기와 1년에 걸친 앨범 및 곡 구상으로 꼬박 2년 6개월의 치열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20일 오전 0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전곡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