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0포인트 급등하며 단숨에 1,930선을 회복했습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 바닥 인식 확산과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60억원 '사자'에 나서며 12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PBR 1배 구간인 지수 1,900선대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에 나왔다는 점에서 추가 급락세는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위기입니다.
기관 역시 1,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500억원 매도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강세 마감했습니다. 현대차(4.32%), 현대모비스(1.49%), 기아차(3.19%) 등 '현대차 3인방' 강세가 도드라졌는데,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 역시도 1.56% 상승하며 11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0.94%), SK텔레콤(-0.38%) 등은 약세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통신, 보험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운송장비 업종의 3%대 강세를 비롯해 증권(2.75%), 전기전자(2.03%) 업종의 상승세가 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31포인트(1.52%) 오른 556.01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578.72포인트(3.98%) 오른 1만5,111.2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시17분 현재 9.63포인트(0.41%) 오른 2,350.8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30원(0.59%) 떨어진 1,059.6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